이번 프라이드 32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는 제6경기였던
나스툴라와 죠시바넷의 경기였다.
비록 나스툴라가 경기에는 졌지만 헤비급 빅4인 죠쉬 바넷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며 그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경기였다.





4년간 312전 무패의 대기록을 세운 나스툴라는 폴란드의 유도영웅이었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대통령보다도 더 유명한 남자였다. 그런 그가 36의 나이를 넘기고 이종 격투기로
전향을 하자 주변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룰이 전혀 다른 타격 베이스의
격투기와 36의 나이는 이미 어느 정도 실패를 담보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나스툴라는 프라이드 첫 시합부터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노게이라와 붙어서 졌고
효도르의 동생인 헤비급 강자 알렉산더에게도 패하고 만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나스툴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는 경기를 할수록 진화했다.
그 후 드라고를 꺾고 이번 프라이드 32에서는 죠쉬 바넷을 상대로 유도기반의
MMA와 한 층 발전한 타격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그가 5년만 더 젊었다면 프라이드 헤비급의 판도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윤동식 선수는 나스툴라와 공통점이 많다.
72년생으로 70년생인 나스툴라와 나이도 비슷하고 격투기 무대에도 늦게 들어왔으며
프라이드 첫 시합부터 강자들과 붙었지만 그 어떤 상대도 거부하지 않았다.
나스툴라의 312전 연승도 대단한 기록이지만 윤동식 역시 국제대회 47연승의 대기록을
갖고 있으며 47전 동안 단 한 번의 효과도 내주지 않았다.
30대 중반에 다시 오른 링이라지만 둘 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더 강한 상대를 찾아 싸우고 있다.
난 이들이 프라이드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바라며 나스툴라가 1승을 얻은 것처럼
윤동식 선수 역시 이번에 열리는 무사도에서 첫 승리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번 상대도 브라질리언 탑팀의 강자지만 윤동식 선수는 반드시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 줄것이다.




파웰 나스툴라는 잘생긴 외모로 국내에도 팬이 많다.



K-1에도 얼마 전 히어로즈를 제패한 유도가 추성훈이 있지만 그건 다음에.
추성훈의 히어로즈 결승전 보다가 벌떡 일어섰다.
아직 못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길.



윤동식 선수의 일본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게 하나 있었는데
'일본에는 밤에 술 먹자고 부르는 친구들이 없어서 좋다'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홈에 오시는 대부분의 고정 게스트는 술 먹자고 불러내는 사람들.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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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00:03 2006/10/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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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kgun 2006/10/24 13: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윤동식 이자식! 잘하란 말이야!!! 같은 심정.
    추성훈도 윤동식도 이땅의 유도바닥의 파벌이 얼마나 뭐같은지 잘 보여주시지..
    뭐 나야 이종 격투기를 즐겨보지 않지만 그의(그들의) 웃음이 사각에서 활짝 피길 빌어본다.

  2. 비밀방문자 2006/11/11 20: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xiaohu0102 2006/11/11 20: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경기들보려구 신청합니다